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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원종동 혼밥, 주차도 편한 ‘착한쭝식’에서 짬뽕밥 먹었어요!
    맛집/혼밥도 좋아 2022. 2. 18. 17:35

    업무상 혼밥이 많은 나, 오늘은 전날의 과음으로 국물이 땡겼는데. 잘 모르는 동네(?)인 원종동에 오니까 뭘 먹어야될 지 모르겠었다ㅋ 그럴땐 젤 무난한 선택이 남자의 점심메뉴라는 1. 제육덮밥, 2. 짬뽕, 3. 돈까스 중 국물메뉴로 픽했다. 결론부터 스포하면 완전 만족. 역시 짬뽕은 어딜가나 기본 이상은 하는 법이다. 특히나 요긴 주차도 편해서 또 이 근처 오면 들리고 싶은 곳이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대형 중식당인만큼 자리도 넓고, 손님도 많을 것 같은 곳이다. 나는 오후2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한거라 한적하고 조용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대낮부터, 아니 불금 대낮이라 그런지 탕수육에 고량주를 즐기는 아저씨가 부러웠다. 나도 빨리 퇴근하고 집에가서 즐기고 싶다ㅋ

    옛날짜장 가격이 3,900원이란 혜자로운 가격이라 무조건 짜장면이 정답인 곳이다. 그런데 오늘은 국물이 먹고 싶어서 짬뽕밥으로 선택했다. 난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짬뽕 다 먹고 밥 말아먹는 사람들이 부럽다. 그래놓고 술은 또 많이 먹어서 살도 안빠진다ㅠ

    짬뽕은 6,900원, 짬뽕밥은 +500원이 붙어서 7,400원이다. 요기 슬로건이 박리다매인데, 짜장면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가격이 비싼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주문한 짬뽕밥이 나왔다. 직원분들이 완전 친절해서 먹기전부터 기부니가 좋아진다. 밥 퀄리티는 쏘쏘했다. 그래도 질게 지어진 밥이 아니라서 국물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런데 좀 의아한 건 주문하고 화장실에 들렸다가 나왔는데 바로 식사가 준비되었다. 직장인의 늦은 점심이라 빨리 내어준게 방갑기도 하지만, 끓여놓은 짬뽕 국물..그냥 퍼서 공깃밥과 함께 내어 준 것 같다.

    볶음밥 주문하면 나오는 그 짬뽕 국물을 그냥 많이 주신 것 같기도하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봐서인지..!?

    건더기가 절대로 풍성하지 않았다. 홍합과 돼지고기가 조금 들어간 정도였는데, 많이 부실한 편. 영수증 리뷰에 적나라하게 불평하려고 생각했는데ㅋ 이런!!! 국물이 완전 미쳤다. 요즘 먹은 짬뽕 중 국물 맛이 최상급이다. 놀라운 반전인데!?

    불맛이 느껴지는 짬뽕 국물은 전날의 과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짬뽕밥이 원래 면이 없는 상태다보니 비주얼은 좀 부실해보일 수 있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분명 볶음밥 주문 후 이런 국물을 받는 다면 완전 신날 것도 같다는 생각도 든다^^

    건더기없이(?) 맛있는 짬뽕이라니 생소하지만, 오늘 꽤 맛있게 먹었다. 오히려 건더기가 별로없어서 국물+밥이 얼마나 진리인지도 새삼 깨닳았다. 양파 반개 이상은 먹은 것 같은 기분ㅋ 거기에 단무지는 또 왜케 맛있는 거임!?

    비주얼에 다소 실망한 감도 있었지만, 역시 점심 메뉴로 짬뽕밥은 갓벽한 선택이라는 걸 다시한번 배운날이다. 점심이 무겁지 않아서인지 저녁은 제대로 고기고기한 식단으로 처음처럼과 함께 먹어야겠다. 원종동 혼밥 찾으신다면 주차도 편하고, 기대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중식당 착한쭝식 추천드린다!

    • 나의 별점은 3.0 /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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