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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혼밥, 4,500원 콩나물국밥! 사장님은 천사인가요!?
    맛집/혼밥도 좋아 2022. 9. 13. 16:08

    의정부 출장은 정~말 오랫만이라 조금 낯설었다. 분명 주변에 높은 건물도 많고, 밥집도 많은데 뭘 먹어야할지 딱히 모르겠던 날이다. 물가가 미친듯이 올라서 밥먹기전에 괜히 머뭇거리게 되는 느낌도 들었다. 의정부하면 부대찌개니까, 오랫만에 오뎅식당 본점을 갈까 고민하다가 의정부 혼밥을 검색해보았다.

    요즘 난리났다는 성시경 부대찌개 맛집, 경원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바로 근처에 몇 안되는 지점도 있어서 맘을 굳히고 부대찌개를 먹으려고 걸어가다가 발견한 24시전주명가콩나물국밥 민락점!!!

    의정부 혼밥 맛집으로 픽, 들어가려고 어슬렁거리면서 외관을 둘러봤다. 아마 가격이 조금 올라서 6,000원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설마..아니 정말 입간판이 안바뀐게 아니라 아직도 가격이 4,500원인거야!?

    재래시장 속 숨은 맛집도 아니고, 시내 한복판. 그것도 대로변 1층에 있는 식당이 이런 착한가격이라니ㅠㅠ 사장님 복 많이 받으세요!

    의정부 혼밥을 즐기기에 충분히 완벽한 조건이었다. 적당한 북적거림, 뉴스가 나오는 티비. 이미 혼밥중인 다른 사람들까지 완벽ㅋ 직원분이 워낙 바쁜데다, 가격도 착하니 빠른 주문 필수일 듯 싶었다.

    ‘24시전주명가콩나물국밥’의 메뉴판을 훑어보았다. 업그레이드버전의 콩나물국밥들도 맛있을 것 같고, 둘이왔다면 사이드메뉴도 추가해서 소주랑 먹고 싶은 메뉴들이다. 하지만 전날의 과음도 눌러주고, 가격까지 착한 오늘의 컨셉에 가장 부합한 메뉴는 역시 오리지널 콩나물국밥이였다!

    보글보글 끓여져 뜨거운 온도를 잘 유지해줄 뚝배기에 담겨져있다. 날계란은 셀프바에서 직접 챙겨오면 된다. 착한 가격의 의정부 혼밥 식당인만큼 첫번째 반찬부터 셀프이다. 계란은 국밥 한 그릇에 한 개만 넣으라고 적혀있다. 하긴 계란 하나에 요즘 300원이 넘는데 당연히 동의한다.

    사실 가격이 워낙 착해서 먹을만만해도 충분히 칭찬할만한데, 어랏!? 새우젓까지 완전 찐이다. 이건 감사한 마음으로 두손 공손히 모으고 먹는게 맞지 않나!? ㅋ

    수란급으로 잘익은 계란과 한알한알 살아있는 쌀밥. 식감 좋은 콩나물까지 이건 나무랄데없는 맛있는 콩나물국밥의 정석이다.

    잘 익은 깍뚜기 올려서 먹으면 So perfectㅋ 갓벽하다. 의정부 혼밥 메뉴로 오늘 픽은 최고였다.

    계란 노른자 못참긔ㅋㅋㅋ

    속이 아팠는데, 치료까지 해준 콩나물국밥. 역시 속풀이의 진리다.

    진짜 싹싹 비우고, 감사한 마음과 뿌듯한 마음 모두 갖고 일하러 나갔다. 의정부 혼밥 메뉴 아직 못정했다면, 무조건 요기 추천이다! 아참, 당연히 둘셋이면 더 좋다. 민락동에서 어디갈지 고민이라면 요기 추천이다. 난 재방문의사 100%를 넘어 계속 영업해주시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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