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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크 어스 뉴코아 부천, 솔직 후기.. 이건 좀;;; 정독각!
    맛집/혼밥도 좋아 2023. 2. 26. 12:51

    모처럼 상동역 혼밥, 혼자라도 대충 먹고 싶지 않은 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부천 뉴코아에 들렸다. 부천 뉴코아 5층에 올라가면 '푸드 스트리트'라고 여러 음식점이 모여있는 푸드코트 겸 백화점 식당층이 있다. 요기엔 나의 최애 맛집 중 하나인 아니 하나였던 스테이크 어스 뉴코아 부천점이 입점해있다. 뉴코아 부천점과 부천 터미널인 소풍은 지하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고 있고 1시간 무료주차라서 영수증 없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스테이크 어스는 가성비 좋은 다양한 부위를 선택할 수 있고, 특히 원하는 양도 소중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그 동안 자주왔던 스테이크 맛집이다. 처음 오픈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약 2년 정도 시간동안 10번 정도 방문했으니 꽤 애정했던 맛집이다. 그러다보니 프라임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등심, 살치살, 부채살 등 대부분의 메뉴를 먹어봤다(토시살이 새로 생겼네!?).

     

    예전엔 없었는데,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찾아가면 되는 시스템이다. 뉴코아에 입점해있다보니 테이블도 깨끗하고 자리도 넓고 한적해서 언제와도 나쁘지 않다. 특히나 상동역 혼밥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등심 스테이크 세트 M(200g), 통감자와 수프가 포함된 세트로 주문했다. 코카콜라를 판매하지 않아서, 기다리는동안 옆가게에서 코카콜라만 따로 사왔다. 2만원에 즐기는 스테이크라서 가격만 놓고 보면 가성비 최고의 맛집 느낌이다. 그런데 내가 블로그에 포스팅할때보면 요길 욕하는 사람도 꽤 있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게 되어버렸다ㅠ

     

    짜-잔. 비주얼 맘에 든다. 역시 스테이크는 등심이다!라고 맘속으로 외치며 상동역 혼밥을 즐기기 시작했다. 눈으로만 봐도 겉면이 잘 구워진 스테이크 비주얼이 만족스러웠다. 냉동이긴 하지만, 감자도 나오고 샤워크림소스까지 올려져있으니 꽤 맘에 드는 느낌이다.

     

    다시봐도 잘 구워진 등심 스테이크다. 역시 스테이크 어스 프랜차이즈답게 잘 굽는다. 가게 오픈한지도 몇 년 되어가니 더 맛있을 것 같다.

     

    한 조각 잘라내어 먹어봤는데, 미듐 레어 정도되는 것 같은데. 미리 잘라내어 철판에 구워주면 미듐 정도로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철판이 빨리 식기때문에 미듐을 원할 경우 빨리 조치(?)를 취하는 걸 추천한다.

     

    수프도 꽤 맛있다(오뚜기 X). 그리고 양식에 먹는 코카콜라는 말해뭐해ㅋ

     

    집에서 먹는 스테이크보다 외식이 좋은 이유는 가니쉬도 챙길 수 있기때문이다. 뜨거운 철판위에서 구워진 야채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퀄리티를 넘어선다. 

     

    특히 감자.. 없으면 섭한 구성인데 좋으다. 한참 맛있게 잘 먹고 있었는데.. 그런데!!!

     

    기름이 좀 과하다 싶다는 기부니가 들면서 오늘의 식사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고기 200g 중 1/4 정도는 요런 부위였는데.. 바싹 구워서 나오는 것도 아닌데 이걸 먹을 수 있나 싶었다(난 사실 기름 좋아하는 편이다만, 이건 좀..)ㅠ 철판도 이미 다 식어서 뭐 살릴 방법도 없다. 그렇다고 거의 다 먹어가는데 이걸 어떻게 해달라고 하기도 뭐하고ㅋ 이제와서 반품할 수도 없고 애매하다. 아마 사장님 혹은 직원분도 굽기전에 알았을건데, 중량때문에 잘라내지 않은 것 같다!?

    어째뜬 스테이크 어스 여러번 방문해본 단골로써.. 안타깝다. 처음에 제공되던 소금, 그리고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버터까지 없어지고. 요즘은 고기 퀄리티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일정하지 않은 가보다). 배달로도 주문해먹을만큼 식어도 맛있는 스테이크 맛집이었는데. 이젠 그만와야될 것 같은 느낌. 항상 별점 5.0을 감사한 맘으로 주던 곳인데.. 이젠;;; 그 동안의 애정을 보태어 별점 2.0을 주고 싶다. 이젠 재방문의사가 없다ㅠ 역시 스테이크는 돈 보태서 좋은 곳에서 먹어야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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