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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알라파이 부천시청점, 우리동네에 오픈해줘서 Thanks ♡
    맛집/오늘 뭐 먹지!? 2023. 2. 19. 23:01

    꼬알라파이 부천시청점, 오픈하기전부터 눈여겨 보던 곳인데 미루다가 문득 토요일 아침 일찍 찾아왔어요. 미트파이..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가 아닌데 요런 전문점이 우리동네에 생겨주다니 완전 감사하다. 근데 난 사실 지금까지 호주가 원조인 줄 알았는데, 뉴질랜드 미트파이라니 어디가 더 맛있을까, 뭐가 다를까도 사실 궁금했다.

    꼬알라파이 첫 방문이라 맛있어보이는 파이들이 가득했지만 꾹 참고 오리지널 미트파이만 사기로 맘 먹고 매장 문을 열었다ㅋ 사실 커피까지 한 잔 챙겨가면 딱 좋은데, 오늘은 아침 일찍 주문한 스벅 아아가 있어서 초큼 민망하지만(?) 빵 1개만 딱 주문할꼬다.

    시그니쳐 메뉴인 폴드 포크 파이, 미트 치즈 파이는 꼬옥 먹어봐야 할 듯! 리얼 머쉬룸 크림 파이, 스파이시 치킨 파이, 로제 포테이토 탑 파이, 콘 치즈 파이까지 먹고 싶은 메뉴들 투성이다. 분명ㅋ 우리동네에 생겨줘서 고맙다♡

    대부분 포장 or 배달로 많이 먹는 것 같은데, 매장안에도 테이블도 준비되어있었다. 인테리어도 꽤 예쁘고 느낌있어서 매장안에서 먹어도 기분전환 될 것 같다.

    빵 1개만 주문해도, 요렇게 예쁘게 포장해서 시그니쳐 스티커까지 붙여준다. 뭔가 일본 감성이 느껴질만큼 예쁜 포장이다. 특히 차라는 좁은 공간덕분에 집에 가는 동안 빵냄새가 날 완전 흥분시켰다, 헤헷ㅋ

    짜-안! 토요일이라 기분 좀 내본다고, 그리고 포스팅을 위한 목적으로 예쁜 접시에 담아서 포크와 나이프로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포장 후 집까지 오는 시간이 한 5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완전 뜨거운 상태여서, 매장에서 먹었다면 호호 불면서 먹어야 할 만큼 온도가 잘 지켜진 기부니었다. 엽서까지 넘 예뻐서, 꼭 여행온 기분.

    미트파이 첫경험은 20년전!?에 처음 먹어봐서.. 어떤 맛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났는데.. 가장 최근 생각나는 미트파이는 돈스파이크가 편스토랑에서 만들었던 메뉴였는데. 역시 전문점이라 그런지 같은 이름을 쓰는게 아쉬울만큼 완전 고급진 비주얼이었다. 눈으로만 봐도 빵 결이 하나하나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네모난 모양의 크루와상 속에 양념된 폴드 포크가 들어있다. 이게 바로 뉴질랜드 미트파이다. 크루와상의 버터냄새가 가득퍼져서 먹기전에 이미 맛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첨에 봤을땐 고기 양이 많지 않은 듯 싶어서 살짝 아쉬움이 들 뻔 했으나!?

    한 입 먹는 순간 토요일 아침부터 설쳐대길 잘했다 싶을만큼 맛있었다. 그리고 맛있다!?를 뛰어넘어, 평상시 먹어볼 일도 없는 호주, 아니 뉴질랜드 미트파이라는 유니크함이 더 맘에 들었다.

    오늘은 나이프와 포크로 먹었지만, 분명.. 손으로 들고 입으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이젠 꼬알라파이 맛집인 걸 알았으니, 담엔 여러종류 사와서 막막 먹어봐야겠다.

    '립' 먹을때 흔히 먹는 바베큐소스의 달달한 버전 같은 느낌의 소스에 손으로 하나하나 찢은 부드러운 고기가 들어있다. 가격이 살짝 비싼 느낌은 있지만, 가격 이상의 만족을 주는 편이다.

    첨엔 고기 양이 부족한 기부니가 있었지만, 먹다보니 고기 양 충분히 많았다. 총평이라면, 오히려 폴드포크도 좋았지만. 빵 자체가 넘넘 맛있어서 어떤 메뉴를 픽해도 맛있을 것 같다. 난 사실 오늘 미트 파이를 먹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냥 기분 좋았다.

    마지막 한 입까지 탈탈 털어서 먹으며 후회했다. 왜 내가 한 개만 사왔을까ㅋㅋㅋ 담에 종류별로 사와서 제대로 즐겨봐야겠다. 그리고 직접가기 귀찮거나 불편하다면 배민1에서 편하게 주문하길 추천하고프다.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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